강아지 하루 사료량, 얼마나 줘야 할까?

급여 가이드 · 읽는 시간 약 4분

사료 포대 뒷면에 체중별 급여량 표가 있지만, 같은 체중이라도 강아지마다 필요한 양은 꽤 달라요. 이 글에서는 하루 사료량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포대 표를 어떻게 보정하면 좋은지 정리해 볼게요.

1. 먼저 '칼로리'로 생각하세요

사료는 브랜드마다 칼로리 밀도가 달라요. 같은 100g이라도 340kcal인 사료가 있고 400kcal인 사료가 있어요. 그래서 "하루에 몇 g"보다 "하루에 몇 kcal"를 먼저 정하고, 거기서 사료 g수를 거꾸로 계산하는 방식이 정확해요.

2. 기초 에너지(RER) 계산

휴식 중인 강아지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RER이라고 해요.

RER(kcal) = 70 × 체중(kg)0.75

예를 들어 5kg 강아지의 RER은 약 234kcal예요. 여기에 생애 단계와 활동량에 따른 계수를 곱하면 하루 필요 칼로리가 돼요.

상태대략적인 계수
퍼피 (4개월 미만)약 3.0
퍼피 (4개월~1세)약 2.0
성견, 중성화 O약 1.6
성견, 중성화 X약 1.8
노견약 1.4
체중 감량 중약 1.0

중성화 후에는 기초대사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서 계수가 더 낮아요. 중성화 수술 뒤에도 예전과 같은 양을 주면 살이 찌기 쉬운 이유예요.

3. 칼로리를 사료 g으로 바꾸기

사료 포대에서 대사에너지(ME, kcal/kg)를 찾으세요. 하루 사료량은 이렇게 구해요.

하루 사료량(g) = 하루 필요 칼로리 ÷ 사료 kcal/kg × 1000

5kg 성견(중성화), 사료 3,600kcal/kg이라면 374 ÷ 3600 × 1000 ≈ 104g이에요. 간식을 하루 칼로리의 10% 주기로 했다면 사료는 약 94g으로 줄여야 해요. 급식 계산기가 이 계산을 자동으로 해 줘요.

4. 계산값은 '출발점'이에요

같은 조건의 강아지도 실제 필요량은 ±20%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아래처럼 2~3주마다 확인하면서 조절하세요.

5. 이럴 땐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임신·수유 중이거나, 당뇨·신장병 같은 질환이 있거나, 이유 없이 식욕이나 체중이 크게 변했다면 계산값에 의존하지 말고 수의사와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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